그날 이후로 두 달 보름이 지났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자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1. 모종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모종이 크고 튼튼해야 잘 자랍니다.
2. 화분에 흙이 적었습니다. 흙이 적다 보니 물을 줘도 금방 말라 버립니다.
3. 거름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양분이 부족하여 잘 크지 않았습니다.
4. 너무 촘촘히 심었습니다. 클 공간이 작아서 잘 크지 못했습니다.
5. 웃거름을 주는 시기를 잘 맞추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발육 시기에 많이 자라지 못했습니다.
6. 수확 시기를 놓쳤습니다. 상추 같은 경우 시기를 놓쳐서 수확을 못 했습니다.
다음에 심을 때 참고해서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추 : 몸매관리(!) 영토확장 - 잘 자라지는 않았지만, 화분내에서 차지한 땅은 제일 넓었습니다.
상추 : 키다리 나무(!) - 위로만 자라더군요... 나무가 되는 줄 알았습니다... ^^
깻잎 : 아직도 그대로 - 다른 아이들(!)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안타깝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