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새벽 산행을 위해 전날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루프도 준비, 등산화는 기본, 등산 스틱, 아이젠, 렌터 등등
그리하여 2005년 2월 18일 오후 10시에 회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밤 길을 헤치며 도착한 곳은 태백산 당골 주차장.
새벽 4시쯤부터 제당골로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등산을 잘하시는 길책임님께서 처음에 앞장 서셨는데,
걸음 따라가느라 머리가 흔들 흔들.. 속이 울렁 울렁..
처음에는 힘들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산 올라가는 걸음이 많이 느린편이어서요...
가파르고 어두운 산길(제당골)을 올라가 처음 도착한 곳은 문수봉.
세상이 어둠에 깔려 있고.. 산 아래에 불빛들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마치 만화의 한 장면 같아요 ^^
저~~ 근데 맨 마지막 오른쪽에 있는 분은 누구죠?
우리 뒤에서 눈썰매타고 내려오던 아줌마 같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