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와 베짱이 겨울이야기 - 베짱이 편
(따뜻한 실내 ^^ 에서만 진행된 베짱이의 우쿨렐레 도전기)
(자세부터 꼼꼼이)
베짱이 족장님은 개미 족장님을 유혹했어요.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집에 즐거운 음악 어때?" (베짱이 베짱이 개미를 유혹하네~~~)
그러나 개미족장님은 더 높은 산을, 그것도 낮에 열심히 일한 개미님들을 데리고 더 춥고, 더 높은 산으로 갈 생각밖에 없었어요.
(열심히 연습하고)
드디어 해저문 한밤중에 개미족장님은 유혹을 뿌리치고 개미님들을 마차에 가득 태우고는 저 높은 눈 덮인 산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이때 산을 좋아하는 힘 좋은 목짱이는 그를 놀려대던 베짱이들을 뒤로 하고 개미족을 따라갔어요.
(실수해서 웃기도 하고)
개미족님들이 한밤중에 눈덮인 산에서 엉덩방아를 찧고 있을 때 베짱이들은 잠만 쿨쿨~~~~~~~~~
개미족님들이 눈덮인 산을 멋지게 내려와서 배고픔에 초코파이를 먹을 때도 베짱이들은 잠만 쿨쿨~~
개미족님들이 춥고, 배고프고, 지친 몸을 이끌고 새벽에 돌아오셨을 때도 베짱이들은 잠만 쿨쿨~~~~
(잘해서 박수도 받고)
아침이 되어서야 하나 둘 일어난 베짱이들은 개미족장님이 마련해 주신 집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개미족과 함께 야간 노동(!)을 갔던 목짱이가 멀쩡히 ^^ 벌써 와 있네요.
너무 놀란 베짱이들은 그 후론 목짱이를 짱~이라고 부르며 우러러 봤답니다.
(율동도 하면서)
집에 온 베짱이들은 아무도 없이 우쿨렐레만 있고, 선생님이 아직 안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선생님도 쿨쿨 잠만 자다가, 택시 파업으로 늦게 오고 말았네요.
(함께 연주해 보니)
마음이 아픈 베짱이와 몸이 아픈 베짱이가 못 와서 우울해 하던 베짱이 족장님이 기운을 내서 우쿨렐레를 켜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베짱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우쿨렐레를 함께 켜기 시작했어요.
(멋있는(?) 공연이 됩니다.)
처음 음악을 접하는 베짱이들이 어려워 하자, 선생님은 자세부터 꼼꼼히 가르쳐 주셨어요.
못해도 잘 한다고 해주시고, 손가락을 잘못 짚으면 손가락을 직접(!) 옮겨 주셨어요.
참~ 친절하신 선생님이시네요. (얼마나 속이 터지셨을까요? ^^)
(즐거운 합주 시간)
결국, 선생님의 도움으로 베짱이들도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고,
신이 난 베짱이들은 함께 연주하며 즐겁게 춤을 추었답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겨울이야기 끝~~~
PS) 즐겁고 재밌게 가르쳐 주신 윤선아 선생님 감사합니다. (4곡이나 가능하리라곤... ^^ )
장소도 제공해 주시고, 멋진(!) 영상에 어눌한(!) 음악을 채택해 주신 쌤님께 감사드립니다.
배고픈 행사를 빵빵한 행사로 만들어 주신 길베이커리 찬조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참여해 주신 맴버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