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드벤처 리더 멀더와 스컬리... 아니 용신 입니다.
오늘은 야간 산행을 합니다.
목적지는 치.악.산.
[AM 12:03] 어둠을 뚫고 치악산으로 갑니다.
[AM 01:40] 치악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02:00에 산행 시작입니다.
"승건아... 아빠 꼭 살아서 돌아갈께~"
어둠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단체 인증샷
"근데... 시간이 됐는데요. 이제 가시죠?"
[AM 03:30] "헉헉... 한시간 반을 걸어왔는데... 헛! 빌어먹을 비로봉이 2.7Km?"
잠시 쉬어 가기로 해요.
다시 어둠 속으로...
[AM 05:20] "헉헉헉... 이런 된장. 빌어먹을 비로봉이 아직도 1.1Km 남았네?"
"도대체 언제까지 가야 하는거야?"
"야호~ 난 가뿐하게 정상 도착. 그러게 평소에 운동을 하셔야죠. 운동은 자전거가 짱이죠."
"에고~ 써니 죽네!"
"야~ 정상이다! 드디어 도착했어~ 해냈어~"
마침 해뜨는 시간에 맞춰 비로봉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아... 안타깝게도 구름이 많아 일출은 보질 못하네요.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쑈! 다람지 쑈! (난 양 다람쥐~ 다람쥐~)
[AM 08:30] "쑈 끝났대. 내려가자~"
"날이 밝으니 풍경이 좋네요. 아름다워라~"
늦 가을의 멋진 풍경입니다.
잠도 못 자고 이른 새벽부터 시작한 산행이었습니다.
앞도 잘 안보이고,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힘든 산행이었죠.
그래도 정상에 오르니 뿌듯했던 마음은 지금도 느껴지는 것 같네요.
모두들 고생 하셨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