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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선굴에 대해......]
환선굴은 총연장 6.2km로 추정되는 동양최대의 석회동굴로
해발 500m 지점의 산중턱에 위치한다.

- 유래와 전설 -
먼 옛날 대이리 마을의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 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제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다.
여인이 사라진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있고 바위더미 위에는 산신당이 지어져 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닦기 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스님 또한 환선이라 하였다.
스님이 짚고 왔던 지팡이를 산신당 앞에 꽂아 두었는데 지금의 엄나무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해지며
환선굴 내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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