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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어떤 곳일까..
'이번 어드벤처 데이는 땅 속으로 들어가는거야..'
강원도.. 바다.. 산.. 동굴..
아직 리더라는 것이 익숙지 않아... 약간의 불안감을 가졌던 어드벤처 데이..
그렇게 땅굴탐험 어드벤처 데이는 시작이 되었다.
원래 일정은 새벽 2시에 출발하는 것이었지만..
새벽에 운전하여 하루종일 차를 몰고 다니면 많이 피곤하실 것 같아서..
다들 모인 시각. 10시 추암 촛대바위로 출발하였다.
이번 땅굴탐험의 리더인 저(엄지성)는 차를 타면 잠을 자는 습관 때문에..
탐험 내내.. 차안에서는 거의 잠을 잤다.
어드벤처 내내 운전을 해주신 신책임님과 김책임님께 정말 죄송스러웠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모두들 잠시 잠에 들었다.
드디어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쯤 되어 다들.. 촛대 바위로 가서 일출을 바라 보았다.
모두들 일출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들을 하셨을까......?
그런데 직접 가본 동굴은 겨울산 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박쥐니 희귀 생물이니 하는 것들은 거의 보지 못했지만,
거대한 환선굴과 좁디좁은 고씨동굴이라는 성격이 다른 두 동굴의 탐험은, 아주 잘 조리된 퓨젼요리를 먹은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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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리더 지성후배, 내내 도맡아 짐을 챙기면서도 즐겁게 뒤따라준 정환후배 고마워요...
그리고 언제나처럼 출발하기 직전까지 일을 해야했던,
그러고도 내내 피곤한 기색없이 활기차게 앞장 서주신 젬스님과 길책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