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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인스월드에 가려고 했습니다.
세계 유명 건물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전시해둔 곳인데,
관람한 사람들 얘기가 그다지 좋지가 않아 황급히 장소를 변경한 곳이
바로 이곳 살라타이입니다. 태국 음식점이죠 ^^
당시 타이 TOT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핑계도 작용했답니다.

살라타이는 선릉역과 삼성역 딱 중간에 위치합니다.
포스코 빌딩 지하에 있는데, 사전 답사를 하지 않아 한동안 해맸죠 ㅜ.ㅜ
죄송합니다 흑흑...

어찌어찌해서 찾아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분위기가 썰렁하군요
그래도 월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한명도 없어요. ^^
자. 이제 주문을 해야겠죠? 그런데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알수가 없군요..
서빙하시는 분께 설명을 다 듣고 나서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 난감합이란 ...

.
.
.

사진에 저희 커플이 가장 먼저 등장하는군요 ^^
다 좋은데 여친이 얼굴 크게 나왔다구 안좋아 합니다 ㅋㅋㅋ

신책임님이 열심히 국자로 퍼드시는 항아리 음식은 닭고기 스프.
제임스님쪽 테이블에서 못먹고 넘겨온 것을 아주 맛있게 잘 드십니다.
저도 한 숟갈 먹어봤는데..... 으.. @$%&
역시 미식미식의 절대 지존이십니다...

우리 이쁜 유정이와 나현이 .. 나현이의 꽃잎포즈 ^^;; 이뽀요 ~~

제임스님 가족입니다 ^^..
제임스님은 미식미식때부터 이런 음식에 불만족스러워 하시는것 같지만..
다른 가족은 다들 만족해 하시는군요 하핫.. ^^.. 죄송합니당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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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2004.03.18 16:32
    전혀 불만 없음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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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주 2004.03.19 10:35
    아주 맛있었습니다... 지난번 터키 음식보다 더 좋아들 하더군요... ~.~'
    특히 에피타이져는 맛이 좋았습니다...
    자두소스에 찍어먹는 태국식 만두 튀김인 "뽀삐아 톳"(춘권같이 생겼음),
    땅콩소스에 찍어먹는 커리를 가미한 닭고기 구이 "사테가이"가 맛있더군요...
    주 메뉴에서는 "똠얌꿍"과 제목을 잘 모르겠는데 커리를 이용한 볶음요리가 아주 좋았습니다...

    태국음식에서는 주 향신료로 레몬과 "고수"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인지 태국음식은 신맛이 많이 납니다...
    식초와는 달리 향이 나는 신맛이어서, 똠얌꿍이 살짝 맛간 된장국이라고 표현되기도 하지요... "." ;
    "고수"는 작은 잎의 둉남아 음식에 많이 사용하는 향신료로, 향이 좀 강하고, 약간 역겹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살라타이에서는 "고수"를 직접 요리에 넣지 않고 따로 주더군요, 향을 맡아보고 적당히 넣으라는 배려이지요...

    또 다른 특징은 볶음 요리가 많다는 것과 커리는 발효를 시켜서 페이스트 상태로 쓴다는 거죠...
    그래선지 태국식 커리는 덜 자극적이고 부드럽습니다...
    아이들이 먹은 담백한 새우볶음밥인 "카오팥 꿍"도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저녁 준비한 정환이에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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