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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기를 지나,
첨성대를 지나,
저 뒤를 보니 참으로도 많이 왔다.

백두대간의 줄기 위에
하나의 작은 인간으로 서있다는 느낌에 숙연해진다.



정상에 다가 갈 수록 바람이 더 강해지는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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