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이었죠.
고속도로를 타고 휘닉스 파크로 향하고 있었는데,
제 어머니에게서 짧은 전화를 받았고, 조금 있다가 어머니가 응급실에 119를 타고 가시는 중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짧은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차를 돌려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어드벤처/패밀리 데이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죠. 그 이후로 저는 병원에 계속 있었고, 그로부터 1주일 뒤 어머님은 많이 좋아지셔서, 다시 어드벤처 데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스노보드가 무슨 어드벤처인가? 할 수 도 있지만,
팀원 중에 보드를 타본 사람은 지성후배가 유일했고, 정환 부부는 눈썰매를 타본 정도였죠.
한편으로 놀러 가는 기분도 들었지만, 한번도 타보지 않은 보드를 시도한다는 것에
두려움과 용기가 뒤섞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