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니 재밌는 전설이 있네요.
금낭화는 다른 이름으로 밥풀꽃이라고 한답니다.
그 이유는 옛날 가난하게 살던 어머니와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장가를 가게되었답니다.
그런데 장가를 갈 때 빚을 지게 되어, 부자집으로 머슴을 살러갔는데...
시어머니는 며느리 때문에 아들과 같이 못산다고 생각하여 매일 며느리를 구박하였다네요.
그러다 어느날 가마솥에 뜸이 잘 되었는지 보기 위해 솥뚜껑을 열고 밥알 몇개를 집어 먹었는데..
시어머니께서 몽둥이로 때렸다고 하네요.
그날 이후로 며느리는 아파서 자리에 누웠는데, 얼마후 죽었다고 합니다.
아들이 그 소식을 듣고 와서 통곡을 하며 울면서 아내를 묻었다고 하네요.
다음해 봄날 아내의 묘 주위에는 이름 모를 풀이 자라더니, 여름쯤 되어 꽃이 피었다고합니다.
그 꽃의 생김새가 며느리의 입술에 흰 밥알을 물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밥풀꽃이라고 불린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