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7 14:26

[Family] 도자기 체험 2

조회 수 26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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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해서 한시간 반쯤 걸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이천시 초입에 있는 예원도요입니다..
전통가마가 있는 작은 도자기 공방입니다...

우선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VTR을 박기호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시청하고는 전통가마를 구경합니다...
전통가마 등요는 불 다루기가 어렵고 고품질의 작품에만 사용하여 일년에 몇번만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오늘 만들 작품은 현대식 전기/가스 가마를 이용합니다...
현대식 가마는 시간과 온도 조절이 용이하여, 도자기의 대부분이 현대식 가마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자 이제 체험 시간입니다...
오늘의 체험은 손물레 체험과 도자기 성형 체험입니다..

우선 선생님의 시범으로 손물레를 이용한 둥근 도자기병을 만들어 봤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잘 들어서 인지 다들 잘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만든 건 도자기로 굽기는 힘들답니다...
초보자가 손물레로 만든 자기는 두께가 일정치 않아서 중간에 갈라지거나, 깨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네요...

손물레 체험에서는 손 맛(!)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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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체험하는 과정은 토련된 반죽을 이용해서 도자기를 성형하는 과정입니다...
< 도자기 제조 과정 >
1. 수비 : 흙을 곱게 분쇄하여 물에다 풀고 불순물 제거를 위해 흙물을 채에 거른후 가라앉은 앙금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시킵니다.
2. 토련 : 건조된 흙에 적당한 물을 첨가하여 발과 손 또는 떡메를 이용하여 부드럽고 공기가 제거된 상태로 반죽합니다.
            (지금은 진공토련기를 많이 사용)
3. 성형 : 도자기의 형태를 만드는 것으로 물레성형과 주입(注入), 압출성형(押出成形) 등이 있습니다.
4. 조각 : 조각도를 이용하여 기물의 표면에 문양을 조각하여 상감(청자) 처리, 백토분장(분청) 등을 합니다.
5. 초벌구이 : 초벌구이는 약 850~900℃에서 소성합니다. 백자의 경우는 초벌구이 후에 화필로 그림(코발트,철화,진사 등)을 그립니다.
6. 시유 : 초벌구이된 기물에 유약을 입힙니다.
7. 재벌구이 : 유약을 입힌 기물을 1200-1300℃에서 소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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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2006.06.07 19:07
    그래도 먹을건 먹으면서..... 압권입니다 ㅋㅋ

    저 선생님 이름이 박기호 선생님이셨군요.
    상당히 매력적인 분이셨습니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말이죠.
    도자기 경험 만큼 상쾌한 느낌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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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성 2006.06.08 19:31
    예전에도 도자기 체험 한 적이 있었는데...
    한 6년만에 다시 체험 해보는 듯 합니다..
    그땐 제가 만든 접시 선생님께서 말씀도 없이 가져갔던 기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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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환 2006.06.09 13:04
    물레 돌릴때 손따라 매끄럽네 미끄러져 가는 느낌이란..
    흐~. 느낌 죽여 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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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길남 2006.06.09 19:24
    동규가 만지길래..
    안돼~ 했더니만, 울고 말았죠..^^
    망가져도 한번 만져라도 보게 할 걸 그랬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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